"연 1,000만 원 모으기"는 직장인,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모두에게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재테크 목표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적금을 든다고 해서 모이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 습관을 먼저 진단하고, 계획과 자동화를 접목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 1,000만 원을 실질적으로 모을 수 있는 5단계 전략을 소개합니다.
1. 목표 설정: 수입 대비 적정 저축액 정하기
먼저 연 1,000만 원을 저축하려면 매월 약 83만 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수입이 적은 경우라도 소득의 최소 20~30%를 저축에 할당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세요.
- 월급 250만 원 → 월 저축 목표: 75만 원
- 보너스, 연말정산, 13월의 월급도 저축 계획에 포함
2. 소비 습관 진단: 지출 분석이 먼저다
돈이 새어나가는 구멍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지난 3개월 카드·현금 사용 내역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소비 항목을 도출합니다.
- 식비: 외식/배달 비중이 높다면 '한 주 3회 요리하기' 도입
- 구독 서비스: 실제 이용률이 낮은 경우 과감히 해지
- 온라인 쇼핑: 앱 삭제, 장바구니 24시간 보류 원칙
3. 통장 자동화: 돈이 저절로 모이게 만들기
월급일 다음 날 자동이체로 저축, 투자, 생활비 통장을 분리해 운영하세요.
- 월급 통장 → 저축 통장 (자동이체 50만~80만 원)
- 잔액으로 생활비 운영 → 생활비 통장 카드만 사용
- 비상금 통장 별도 유지 (CMA, 자유적금 등)
자동이체는 ‘내가 쓰기 전에 먼저 저축하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4. 소비 제한 챌린지 활용
- 무지출 챌린지: 주 1회 소비 없는 날 만들기
- 지출 캡 설정: 주간 지출 상한액 미리 정하기 (ex. 식비 주 5만 원)
- 현금 봉투법: 실물 봉투에 지출 카테고리별로 돈 분리해 사용
작은 실천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결국 잔고로 이어집니다.
5. 비정기 수입의 70%는 '비축금'으로
보너스, 환급금, 현금성 선물 등은 쉽게 소비되는 돈입니다. 이 중 최소 70%를 예금, ETF 적립식 투자, 비상금 통장에 할당하세요.
갑자기 들어온 돈일수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없던 돈"이 아니라 "미래 자산"으로 인식하세요.
결론: 돈을 모으는 건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이다
연 1,000만 원 모으기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목표입니다. 단,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라,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쓰는’ 구조를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오늘 바로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지출 패턴을 진단해보세요. 내년 이맘때 통장에 1,000만 원이 쌓여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